라운지

헬싱키 공항 아스파이어 라운지, 과연 갈 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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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스칸디나비아 항공)가 헬싱키 공항 라운지를 임시 폐쇄하면서, 원월드(oneworld) 외 솅겐 구역 항공편 이용 시 선택할 수 있는 라운지가 아스파이어(Aspire) 라운지 외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재 KLM과 에어프랑스 같은 스카이팀(SkyTeam) 항공사, 루프트한자, 에게안 항공, 크로아티아 항공 등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항공사를 비롯해 여러 제휴 항공사가 헬싱키 공항의 아스파이어 라운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베리아 항공이나 핀에어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다른 라운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라운지는 과연 기대에 부응할 만한 곳일까요?

여러 항공사가 공동 이용하는 아스파이어 라운지

위치 및 인테리어

아스파이어 라운지는 헬싱키 공항 27번 탑승구(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교적 찾기 쉬운 편이지만, 현재 공항 내부 대규모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 중이라 이동 동선이 수시로 바뀌므로 구체적인 경로는 생략하겠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의 아스파이어 라운지

라운지는 인조 벽난로와 다양한 종류의 의자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덕분에 꽤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공항 활주로 방면으로 난 커다란 창문도 장점인데, 창밖으로 비행기를 구경(플레인 스포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아스파이어 라운지에서 바라본 전망

식음료(F&B)

라운지 내 음식 종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채소, 빵, 햄, 치즈가 있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오트밀 죽(포리지), 시리얼, 쿠키 약간이 전부라 특별한 구성은 없습니다. 심지어 점심시간대에도 따뜻한 핫푸드 메뉴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다소 아쉬운 음식 구성

음료의 경우 커피와 차, 오렌지 주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류도 제공되었으나, 최근 방문했을 때는 주류가 놓여 있던 테이블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면 중단된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총평

유럽에서 경험해 본 라운지 중 가장 아쉬운 곳 중 하나였습니다. Priority Pass(PP카드) 등을 이용해 유료로 입장할 만한 가치는 분명히 없어 보입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이나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티어 고객이라면 실망감을 감추기 어려울 것입니다. 핀란드에서 이런 서비스를 마주하게 되어 씁쓸하네요. 경쟁이 없으면 웃는 얼굴로 형편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본 포스팅에는 라운지 패스(Lounge Pass) 제휴 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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