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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히드로 공항 터미널 5 영국항공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이용 후기 – 균형 잡힌 만족스러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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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월드 라운지 검색 웹사이트를 둘러볼 때만 해도 살짝 걱정이 앞섰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LHR)에 원월드 에메랄드 회원을 위한 영국항공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가 아예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인데요. 다행히도 제 기우였습니다. 영국항공 갤러리즈 사우스 라운지(Galleries South Lounge)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역할도 겸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곳에서의 경험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영국항공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위치

런던 히드로 공항의 터미널 5는 다른 대형 공항의 터미널들과 비교하면 비교적 동선이 컴팩트한 편입니다. 영국항공 사우스 라운지는 A18번 탑승구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안 검색대와도 제법 가까워서, 보안 검색을 마친 후 바로 오른쪽으로 걸어가 아래층으로 내려간 뒤 같은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라운지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A18번 탑승구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다 보면 위층에 위치한 라운지가 나옵니다.

인테리어 및 편의시설

말 두 마리가 지키고 서 있는 영국항공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입구

라운지 내부는 여러 테마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와인 바 구역, 카페 구역, 다이닝 공간, 어린이 놀이 공간뿐만 아니라 편안히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좌석도 넉넉합니다. 너무 과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특히 거대한 통창을 통해 햇살이 듬뿍 들어오는 구역이 있어 한층 아늑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훌륭하지만, 이용객이 많아 꽤 붐비는 편입니다.

라운지 내에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샤워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업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프린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역마다 저마다의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식사 메뉴

조식 시간대에는 단품(À la carte) 메뉴 구성이 다소 단출합니다.

식사 옵션은 단품 주문 메뉴와 뷔페,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단품 메뉴의 가장 큰 장점은 라운지 내 어느 좌석에 앉아 있든 테이블로 직접 주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굳이 다이닝 구역에 앉지 않아도 식사를 주문할 수 있죠. 라운지가 꽤 붐빌 때는 빈자리가 나는 대로 앉아야 할 수도 있는데, 이런 시스템 덕분에 무척 편리합니다.

보기보다 훨씬 맛이 좋았던 사워도우 스크램블드에그
단품 메뉴로 주문한 팬케이크 역시 꽤 훌륭했습니다.

메뉴판에서 따로 주문하고 싶지 않다면 뷔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반 요리 뷔페와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 뷔페가 각각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식 맛은 영국 기준으로는 충분히 훌륭한 수준입니다. 겉보기엔 평범해 보일지 몰라도 실제 맛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뷔페 섹션의 일부 모습

음료 및 주류

테이블에서 모바일로 음료까지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음료 서비스에 있어서만큼은 이 라운지가 정말 빛을 발합니다. 온라인으로 좌석 테이블까지 음료를 직접 주문할 수도 있고, 셀프 서비스 바에서 주스나 커피, 차를 자유롭게 가져다 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바 구역에 가서 바텐더가 서빙해 주는 칵테일을 즐기거나, 카페테리아에서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영국항공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바

누구에게나 꼭 맞는 다채로운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어 취향껏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마련된 셀프 서비스 구역도 마음에 듭니다.

총평

런던 히드로 공항의 영국항공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는 높은 유연성과 균형 잡힌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으며, 전 세계 원월드 에메랄드 라운지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쿠알라룸푸르나 시드니의 경우 단품 메뉴만 제공되거나 음료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기도 합니다. 반면 영국항공 라운지에서는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라운지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품 주문 완료, 뷔페 완료, 바 완료, 음료 셀프 바까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만 영국항공은 일반 비즈니스 라운지의 기준도 이미 상당히 높게 설정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에서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로 넘어왔을 때 느껴지는 격차가 그리 엄청나게 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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