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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이용할 만한 캐세이퍼시픽 더 덱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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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더 윙(The Wing)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가 리노베이션으로 문을 닫으면서, 캐세이퍼시픽은 홍콩 공항에 원월드 에메랄드 회원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마도 임시 운영일)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인 ‘더 덱(The Deck)’을 오픈했습니다. 매력적인 아담한 라운지이긴 하지만, 진정한 퍼스트 클래스 경험을 원한다면 차라리 더 피어(The Pier)로 가는 편을 훨씬 추천하고 싶습니다. 더 덱은 더 윙이나 더 피어의 축소판 버전 정도로 생각할 수 있으며, 런던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와도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

위치

더 덱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6번 게이트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5~9번 게이트 방향 표지판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캐세이퍼시픽 라운지를 가리키는 표지판도 있지만, 해당 표지판에는 이곳이 퍼스트 클래스 승객용 라운지라는 표시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인 줄 알고 들어오려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던 불만 가득한 승객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찾아가기 쉬운 더 덱 라운지

인테리어 및 분위기

저는 캐세이퍼시픽 라운지 특유의 시그니처 룩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늑한 짙은 갈색 목재 톤과 고급스러운 의자가 돋보이죠. 라운지 자체는 규모가 꽤 작은 편이지만, 크기에 비해 다이닝 구역, 업무 구역, 휴식 전용 구역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캐세이퍼시픽은 언제나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연출해 내는데, 더 덱 라운지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캐세이퍼시픽 감성이 잘 묻어나는 인테리어

더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은은하고 어둑한 구역도 있고, 아래층 탑승구 구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개방형 구역도 있습니다. 더 윙과 더 피어의 분위기를 하나의 라운지에 적절히 섞어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라운지에서 바라본 뷰

식음료 (F&B)

이 라운지는 퍼스트 클래스다운 단품 요리(à la carte) 레스토랑과 뷔페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으로 배가 너무 불러서 단품 요리를 먹어보지는 못했는데요, 메뉴가 궁금하시다면 더 피어 라운지 후기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단품 요리와 뷔페를 둘 다 갖춘 곳을 정말 좋아합니다. 때로는 정식 코스 요리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고, 환승 시간이 너무 짧아서 여유롭게 식사할 시간이 없을 때도 있으니까요.

훌륭했던 다양한 음식 메뉴들

뷔페 음식은 깔끔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연어 샌드위치가 최고였고 맛있는 페이스트리 빵 종류도 즐겼습니다. 더 덱 라운지에는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맛있는 메뉴 선택지가 충분합니다.

가운데에 있던 연어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누들 바에서 조리 중인 셰프들

음료 및 주류

라운지 내부에는 바텐더가 상주하는 바가 두 군데 있습니다. 다양한 고급 음료를 맛볼 수 있는데요. 캐세이퍼시픽이 처음이시라면 논알코올 칵테일인 캐세이 딜라이트(Cathay Delight)와 칵테일인 클라우드 9(Cloud 9)을 꼭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캐세이퍼시픽의 대표 시그니처 음료들로, 정말 환상적인 맛입니다.

두 개의 바 중 한 곳으로, 비교적 아담한 편인 바입니다
음료 및 주류 메뉴판

총평

더 덱은 더 윙 라운지가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는 동안에만 운영되는 임시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캐세이퍼시픽이 고객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더 윙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새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마련해 준 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물론 더 피어나 더 윙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라운지 본연의 역할은 훌륭하게 해냅니다. 어쨌든 예를 들어 핀에어 플래티넘 윙(Finnair Platinum Wing) 같은 곳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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