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항공편을 하나의 예약으로 묶는 대신, 여행 일정을 두 개의 서로 다른 예약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 두 개의 별도 예약번호(PNR)를 갖게 되죠. 하지만 위탁수하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고민이 시작됩니다. 과연 원월드(oneworld) 소속 항공사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까요? 최종 목적지까지 흔쾌히 수하물을 연결 수속(스루 체크인)해 줄까요, 아니면 수하물 수취대로 달려가 짐을 찾고 세관을 통과한 뒤 다시 체크인 카운터로 뛰어가야 할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규정 살펴보기
평화로웠던 2015년 이전이었다면 이 글은 아주 짧게 끝났을 것입니다. 정답은 “네, 모든 항공사가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을 연결해 줍니다”였을 테니까요. 하지만 2015년에 원월드는 항공사들이 더 이상 의무적으로 연결 수속을 해줄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오늘날에는 목적지 국가의 현지 규정이 허용하는 한, 단일 PNR로 발권된 하나의 항공권으로 여행하는 경우에만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 수속됩니다.
별도 예약인 경우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어떤 항공사가 수하물 연결 수속(스루 체크인)을 지원하나요?
두 개의 개별 예약을 가지고 있는 경우, 모든 항공편에 대해 수하물을 연결 수속해 줄지 여부는 첫 번째 항공권의 출발 항공사 재량에 달려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자체적인 규정을 두고 있으며, 아래 표에 해당 정보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 항공사 | 자사 연결편 | 기타 원월드 항공편 | 출처 |
|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 | 불가 | 불가 | 알래스카 항공 수하물 규정 |
|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 가능 | 불가 | 아메리칸 항공 수하물 규정 |
| 영국항공(British Airways) | 불가 | 불가 | 영국항공 수하물 규정 |
|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 가능 | 가능 | 캐세이퍼시픽 FAQ |
| 핀에어(Finnair) | 불가 | 불가 | 핀에어 FAQ |
| 이베리아 항공(Iberia) | 불가 | 불가 | 이베리아 항공 FAQ |
| 일본항공(JAL) | 가능 | 가능 | 일본항공 안내 페이지 |
| 말레이시아항공 | 가능 | 가능 | 말레이시아항공 FAQ |
| 콴타스항공 | 가능 | 불가 | 콴타스항공 수하물 규정 |
| 카타르항공 | 가능 | 가능 | 관련 뉴스 기사 (비공식 출처) |
| 로얄에어마라크 | 정보 없음 | 정보 없음 | |
| 로얄요르단항공 | 정보 없음 | 정보 없음 | |
| 스리랑칸항공 | 가능 | 불가 | 스리랑칸항공 FAQ |
일부 항공사의 경우, 각각 분리 발권된 예약이 자사 운항편인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항공은 서로 다른 두 건의 AA 예약편에 대해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을 연결해 줍니다. 반면 다른 항공사 연결편인 경우에도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이 연결되도록 최대한 지원해 주는 보다 유연한 항공사들도 있습니다.
공식 규정상 자사 운항편 간의 연결이라도 수하물 연결 수속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더라도, 알래스카항공과 핀에어의 경우 실제로는 규정보다 훨씬 유연하게 처리해 준다는 후기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전적으로 체크인 카운터 직원의 재량에 달려 있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직원 입장에서는 공식 규정에 반하는 처리를 해줄 의무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
원월드 항공사 간 수하물 연결 수속(쓰루 체크인)은 매우 복잡하며, 대부분의 경우 연결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동맹체 소속 항공사라는 점을 항상 믿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항공사 간에 인터라인 협약이 체결되어 있어 분리 발권된 두 예약에 대해 수하물을 연결 수속할 수 있는 시스템적 환경은 갖추어져 있으나, 대다수 항공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지 않는 실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