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이 하노이-암스테르담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베트남과 네덜란드를 잇는 최초의 직항편을 개설했습니다. 이로써 항공사의 에어버스 A350 네트워크에 또 하나의 유럽 장거리 노선이 추가되었습니다. 주 3회 운항되는 이번 노선은 베트남항공의 유럽 노선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카이팀(SkyTeam)에 동남아시아와 암스테르담을 더욱 직관적으로 잇는 항공편을 제공합니다.
양국 수도를 잇는 직항 노선 개설
하노이-암스테르담 노선의 첫 취항편은 2026년 6월 16일 에어버스 A350 기종에 약 300명의 승객을 태우고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12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항공기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하며 베트남과 네덜란드 양국 수도를 잇는 새로운 직항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베트남항공은 해당 노선을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주 3회 운항합니다. 이번 운항 일정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허브 공항이자 유럽 전역으로 이동하는 자연스러운 관문인 암스테르담에서 항공사가 안정적이면서도 신중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승객 입장에서는 아시아, 중동 또는 유럽의 다른 허브 공항을 경유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는 베트남 북부와 네덜란드 사이를 오가는 여행객에게 특히 유용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유럽의 2차 도시 간 1회 경유 선택지도 개선해 줍니다.
전략적 가치를 더하는 스키폴 공항
암스테르담은 단순한 유럽의 한 취항지가 아닙니다. 스키폴 공항은 KLM 네덜란드 항공의 홈 허브이자 스카이팀의 가장 중요한 연결 거점 중 하나입니다. 역시 스카이팀 회원사인 베트남항공에게 이번 노선은 베트남-네덜란드 간 단순 왕복 수요를 뛰어넘는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승객은 KLM의 유럽 전역 네트워크로 환승할 수 있으며, 유럽발 여행객은 하노이를 관문 삼아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노선은 단순 직항 수요를 넘어선 파트너십 논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동남아시아-유럽 간 장거리 노선이 운항 비용이 크고 유가, 기재 운용 가능 여부, 영공 통과 제약 등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노선 한쪽에 탄탄한 항공 동맹 허브가 자리 잡고 있으면 보다 회복탄력성 있는 여객 수요 구성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베트남항공 장거리 전략의 핵심인 A350
베트남항공은 이 노선에 12시간 이상의 비행에 매우 적합한 에어버스 A350을 투입합니다. 이 기종은 장거리 비행 성능과 현대적인 기내 탑승 경험을 제공하며, 구형 광동체 기재 대비 우수한 운항 경제성을 자랑합니다.
A350은 유럽 시장 내 베트남항공의 브랜드 포지셔닝에도 기여합니다. 항공사는 단순히 공급 좌석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객실을 제공하는 기존 1회 경유 외항사들과 경쟁하고자 합니다. 현대적인 광동체 항공기는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 모두에게 직항편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용 고객(우수 회원)에게도 기재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편안함이야말로 이 노선의 핵심 매력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직항편으로 비행시간이 단축되더라도 1회 경유편보다 기내 편의성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면 프리미엄 승객은 여전히 환승편을 택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항공으로서는 직항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350이 필수적입니다.
계속해서 확대되는 베트남의 유럽 하늘길
이번 암스테르담 취항은 장거리 노선 연결성을 꾸준히 확장해 온 베트남의 거시적 흐름과 일치합니다. 유럽발 베트남행 수요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의 아웃바운드 및 출장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직항편이 늘어나면 관광 목적지로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도 국가적 매력이 더욱 부각됩니다.
특히 하노이의 경우, 그동안 대다수의 장거리 노선이 호치민시에 집중되었던 베트남의 국제선 네트워크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합니다. 암스테르담 직항 노선은 북부 수도 하노이의 유럽 내 인지도를 높이고 베트남 남부를 넘어선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실어줍니다.
이번 취항은 항공사들이 유럽-아시아 노선 개설에 한층 신중을 기하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신규 노선이 여전히 개설되고는 있지만, 확실한 전략적 타당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항공사들은 무리하게 공급석을 쏟아붓는 것을 꺼립니다. 하노이-암스테르담 노선은 국가 간 연결성, 동맹체 연계 수요, 관광 성장세, 최신 항공기 투입이라는 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는 명확한 근거를 갖추고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실속 있는 스카이팀의 신규 노선
이번 취항이 올여름 가장 화려한 신규 취항은 아닐지 몰라도, 가장 유용한 노선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트남항공은 유럽의 주요 허브로 가는 직항로를 얻었고, 스키폴 공항은 베트남 직항편을 확보했으며, 스카이팀은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한층 더 탄탄한 연결 다리를 구축했습니다.
해당 노선의 성패는 베트남항공과 파트너 항공사들이 직항 수요와 환승 수요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조합이 원활하게 유지된다면, 하노이-암스테르담 노선은 상징적인 시도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항공 장거리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한 핵심 노선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